[좋은 기업을 원티드 #1] 트웰브랩스 - 영상 AI의 선두주자, 투자금으로 날개를 달다!
[좋은 기업을 원티드]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은 어떤 모습인가요?
복지, 오피스, 매출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티드가 직접 선정한 좋은 기업을 소개합니다.
좋은 기업을 원티드의 첫 번째 테마는 ‘투자 유치 기업’입니다. 올해 6월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면서 무려 7,700만 달러(약 1,06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모은 기업!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소개합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속 여러 정보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결과물을 생성하는 ‘영상 이해 AI’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 2021년 한국인 공동창업자 5인이 실리콘밸리에 설립해 현재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로 이뤄져 있죠. 지난해 10월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 주목받기도 했어요. 그럼 트웰브랩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까요?
Interview
People Lead Korea 안자영, Marketing Specialist 김서영
Q.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잠재적인 후보자에게 우리 회사를 알리고, 구성원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특히나 첫 번째 좋은 기업으로 선정돼 더더욱 기쁩니다.
(왼쪽부터) 김서영 Marketing Specialist, 이승준 Co-founder&CTO, 안자영 People Lead Korea
Q. 트웰브랩스는 창업 4년 만에 약 7,700만 달러(약 1,06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는데요, 이처럼 빠르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기술적인 우위를 선점한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 꽤 오래전부터 AI가 대세였지만, 영상 분야에서는 AI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았거든요.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의 AI 모델이 주목받던 시점부터 빠르게 영상 AI 분야에 뛰어들고, 지금까지 꾸준히 기술을 연구해 왔다는 점이 가치를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회사에서는 모델 연구나 제품 운영 등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트웰브랩스는 자체 리서치 모델 개발부터 ML Infrastructure, Product, Sales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어요. 이 점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사례로 인식된 것 같아요. 또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이미 완성된 제품이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B2B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6월에는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셨죠. 이 투자금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가요?
인재 채용과 연구에 필요한 물적 자원을 갖추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AI 모델이 제품으로 이어지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죠. 저희와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의 동료들을 모셔오고, 그분들이 기존 팀원분들과 함께 개발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클라우드나 GPU 등의 필요한 리소스를 충분히 마련하는 데에도 아낌없이 투자할 예정입니다.
Q. 트웰브랩스의 조직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호기심’이에요. 창업 초기부터 유지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죠. 기존에 없던 기술을 만들다 보니, 정해져 있지 않은 틀 속에서 팀이 함께 확신을 갖고 움직여야 해요. 다행히도 구성원 대부분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만들어가는 데에서 재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그만큼 서로 지식이나 경험을을 공유하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고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투명하게 공유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충분히 질문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요.
호기심 외에 ‘진심’도 트웰브랩스의 또 다른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이해 분야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하고, 서로 진심을 다해 돕기 때문이죠.
Q.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 사이에 시차나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간극이 존재할 텐데요, 이를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가 긴밀하게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공식적인 회의와 문서 작성 등은 전부 영어로 진행합니다. 시차 때문에 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슬랙, 노션, 리니어, 컨플루언스 등 다양한 툴을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또한 미국 본사에 입사한 구성원들도 한국에서 온보딩을 진행해요. 물리적 거리가 멀어도 동료 간에 ‘케미’를 형성하고, 원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온보딩 기간에는 2~4주 정도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며 동료들과 접점을 만들고,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분기별로 모든 구성원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성과와 개선점 등을 리뷰하고, 다음 분기의 계획을 공유하는 ‘오프사이트’를 진행합니다. 오프사이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며, 이틀에 걸쳐 팀별 리뷰와 계획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온오프라인에서 구성원들 간에 최대한 많은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Q. 현재 집중적으로 채용 중인 포지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I 기술과 직결된 머신러닝 리서치 사이언티스트(ML Research Scientist), 리서치 엔지니어(ML Research Engineer), 머신러닝 데이터 PM(ML Data Project Manager)을 활발하게 채용하고 있어요. 그밖에 다양한 포지션을 올해 하반기 동안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Q.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복지 제도나 사내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희망하는 구성원 누구나 국내·외에서 열리는 행사나 컨퍼런스에 참여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스터디 모임도 있는데요,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들이 모여 각자 읽은 논문을 공유하는 리서치 세미나와 매주 모여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북클럽 등이 대표적이죠. 최근에는 구성원 사이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니즈가 생겨서 영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Q. 트웰브랩스에는 어떤 사람이 어울릴까요?
지적 호기심이 있는 분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영상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공부해야 하거든요. 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며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트웰브랩스가 제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잘 아는 분이라면, 트웰브랩스가 풀고자 하는 과제에 함께 도전하며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트웰브랩스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좋은 회사란 ‘일하고 싶어지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출근했을 때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오늘은 이런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요. 그런 마음이 들기 위해서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있고, 회사의 방향성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겠죠.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그저 월급날 하루 뿐만의 재미가 아니라 일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있어야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